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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먹왕 랄프를 보았습니다. 초간단 감상 영화



오늘 <주먹왕 랄프>를 더빙판으로 보았습니다. 평일 아침에 봐서 그런지 별로 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만...보러오신 가족 관람객중에서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애들보다 더 떠들더군요. 귀에 다 들리게 전화질이나 하고 말이죠.

부천 mmc 11:30분에 랄프 보신 아버님은 반성하시길 보고있는 제가 다 부끄럽더군요. 애들보다 못해...불쾌한건 여기까지 이야기 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.

주먹왕 랄프의 이야기는 대략 이렇습니다.

30년 동안 게임속에서 악역을 해온 랄프는 쓰레기더미(벽돌)에 살고, 같은 게임 속 캐릭터들에게 동료로서 대접도 못 받습니다. 그렇다보니 외롭고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. 그래서 자신의 팔자를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입니다.

 <주먹왕 랄프>는 상당히 디테일이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느꼈습니다.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주요인물을 제외하고 8비트 게임 처럼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, 게임코드를 조작할 수 있는 비밀 장소를 열기 위한 문을 여는 것도 그렇고 콜라에 멘토스?를 넣으면 터진다는 것, 움직임의 8비트 스러운 표현 등 상당히 많은 것들을 볼 수  있습니다.

 랄프에서는 많은 캐릭터들이 스쳐지나가 듯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사실 애들보다는 지금의 10(후반)~40대의 사람들이 더 잘 알법한 캐릭터들이 대부분 입니다. 그리고 세계관이 참 신선했던 것이 자신의 게임이 아닌 다른게임에서 죽는 다면 다시 살아날 수 없고 게임이 고장 판명을 받고 플러그가 뽑히면 모든 것이 끝이나는 그래서 게임을 읽은 캐릭터들은 홈리스가 되고 다른 게임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선했습니다.

마지막으로 랄프를 더빙판으로 봤는데 참 더빙도 잘 되어있더군요. 위화감도 별로 없구요.
랄프 목소리도 어색하지 않았고, 베넬로피는 맹랑하고 싸가지가 없지만 뭘해도 귀엽고 그외 다른 캐릭터들도 목소리 매치가 잘 되더군요. 랄프빼고는 전부 전문 성우분들이 연기를 하신것 같던데 역시 성우가 필요합니다. 연예인을 쓰는 것보다 퀄리티면에서도 좋구요. 사실 제가 본것 중에 최악으로 꼽는 연예인 더빙 작품은 '하하'가 더빙한 <토르>, <테드>가 아닐까 합니다.
제가 연예인 하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냥 힘빼고 들어도 진짜 안 어울렸습니다.

뭐 두서없이 막쓰긴 했지만 결론을 내자면 상당히 재미있었다는 겁니다. 더빙, 자막 어느걸로 보아도 괜찮은 작품입니다. 아...랄프를 보기전에 <페이퍼맨>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데 이게 진짜 여운이 강하게 남더군요. 페이퍼맨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은 보는 순간 앤 헤서웨이가 떠올랐습니다만은...아무튼 좋았습니다. 따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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